1. 처절한 존버의 기록: 코인 관련주 & 메타 2배 레버리지
솔직히 말해서, 계좌 상태가 말이 아니다. 코인 관련 주식에 오지게 씨게 물려있고, 메타(Meta) 2배 레버리지 ETF에도 발이 묶여 있다. 떨어질 때마다 '물타기'를 시전하며 평단가를 낮추려 노력했지만, 결과는 끝없는 존버(John-Bur)의 연속이다.
지난번 썼던 글과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마이너스고, 여전히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이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도 새로운 투자 마인드가 생겨 이 글을 남긴다.
"지금은 돈이 없다. 사고 싶은 주식은 너무 올랐다."
이것이 팩트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진리는 하나다. 한참 오른 주식은 언젠가 반드시 조정을 받는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2026년 전후, 혹은 그 이전에 올지 모를 거대한 조정장에서 **'구글(Alphabet)'**을 쓸어 담기 위해서다.
2. 왜 하필 '구글'인가? : AI 전쟁의 판도가 바뀐다
워렌 버핏 옹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을 보며 단순히 따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의 투자 아이디어 핵심은 **'압도적인 가성비(Cost-Efficiency)'**에 있다.
지금은 챗GPT(OpenAI)가 대세 같지만, 2025년 말 현재 데이터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비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판을 뒤집고 있음을 보여준다.
팩트 체크: 제미나이 vs 챗GPT (2025년 11월 기준)
내가 구글을 주목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가격 경쟁력'**이다. 구글은 엔비디아 GPU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 칩(TPU)을 통해 AI 구동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는 영업이익률과 직결되는 문제다.
아래는 최신 API 가격 비교 데이터다. (개발자들이 AI를 쓸 때 내는 돈 = 기업의 경쟁력)
| 비교 항목 | 구글 제미나이 2.5 Flash | OpenAI GPT-4o mini | 승자 |
| 입력 비용 (100만 토큰 당) | $0.10 (약 140원) | $0.15 (약 210원) | 구글 (33% 더 저렴) |
| 출력 비용 (100만 토큰 당) | $0.40 | $0.60 | 구글 (33% 더 저렴) |
| 처리 가능 문맥 (Context) | 100만~200만 토큰 | 12.8만 토큰 | 구글 (압도적 용량) |
- 해석: 같은 성능을 내는데 구글이 30% 이상 더 싸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때 결국 누구를 선택할까? 답은 뻔하다.
- 성능: 최근 발표된 '제미나이 3 (Gemini 3)' 모델은 추론 능력에서 경쟁사(GPT-5 계열)를 턱밑까지 추격하거나 일부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싸구려라 싼 게 아니라, 기술이 좋아서 싼 것"이다.
3. 2026년, 시나리오는 완성되었다
구글은 자체 칩(TPU) 덕분에 남들보다 더 싸게, 더 많이 AI를 돌릴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 AI가 전기세와 칩 가격 싸움으로 번지는 미래에, 최후의 승자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진 구글이 될 확률이 높다.
지금 당장 추격 매수는 하지 않는다. 내 시나리오는 2026년 하락장이다. 남들이 공포에 질려 투매할 때, 나는 이 '데이터'를 믿고 구글을 분할 매수할 것이다.
지금 물려있는 코인주와 메타가 탈출되는 그날, 내 계좌의 주인공은 구글로 바뀔 것이다. 미래의 나를 위해 이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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