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있었던 이벤트^^

둘째 하선이가 오늘 오랬만에 우리부부한테 이벤트를 만들어 줬다..
우리 부부는 큰 이벤트가 없는 잔잔한 그런부부이다..

하선이의 돌봄에서 방과후 수업 신청이 있는 날이엇다
작년 하선이 1학년때 클레이만들기를 해달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신청하지 못해서
하선이가 마니 서운해 했다 서운해 했다가 아니라 마니 시달렸다 ㅋㅋㅋㅋ

오늘 저녁 8시 그날이 왔다 작년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와이프한테 맞겼지만 이번에는
나도 같이 하기로 했다 이런건 내가 와이프보다 잘하니까 ㅎㅎ

저녁 7시 30분 퇴근인데 8시까지 대기했다 8시 선착순 시작..이럴땐 마구 클릭질이 중요하다
내가 매장에서 대기 하구 마구 클릭 성공 2개 과목 신청을 모두 완료했다

핸드폰으로 네이버 시계를 맞추고 땡땡땡 마구 클릭 ㅋㅋㅋ 이런 이벤트가 끝났다..

하선이는 집에서 엄마한테 엄마는 느림보 거북이자너.잘좀 해봐 이런말을 하다가
엄마 그냥 신청하지마 나 실망하기시러..이랬다가
왔다리 갔다리 이랬다가 저랬다가 마음이 아푸기 시러서 실망하기 시러서 그랬던거 같다

그래도 하선이가 성공소식을 듣고 집에 와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덩달아 기분 좋아졌다
가끔있는 이런 이벤트가 너무 잼난다....그래도 모두 원하는걸 성공해서 기분 좋은 하루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