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아빠의 주식투자^^

실패를 인정하는것...

승민아부지 2025. 6.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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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LL 투자일기] 이번 레버리지 투자는 실패일까?

2024년 3월 4일부터 시작한 나의 TSLL 투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계획과 어긋났다.
분할 매수도, 종목 선정도, 타이밍도. 모든 것이 생각처럼 흘러가진 않았다.

이번 투자에서 느낀 점을 기록하며, 나 자신에게 정리하고자 한다.


📌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나는 52주 신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을 분할매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리고 고른 종목은 TSLL — 테슬라의 1일 2배 레버리지 ETF였다.

선정 이유는 단순했다.
다가올 로보택시 이벤트가 주가에 큰 상승 모멘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그래서 마음속으로 정했다.
“이벤트 전까지 계좌가 마이너스면, 그냥 꾸준히 1주일에 한 번씩 50~100주씩 담자.”

계획도 짜두고, 금액도 정해두고, 천천히 매수를 이어갔다.


❌ 그러나 모든 것이 틀어졌다

결과적으로 로보택시 재료는 예상보다 빨리 소멸되었고,
내가 기대한 100% 수익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아직 매도는 하지 않았지만,
이미 내가 생각했던 기한을 넘겼고, 전략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 실패의 원인을 정리해본다

1️⃣ 수익 목표 설정이 너무 높았다

나는 100% 수익 도달 시 전량 매도 또는 50% 수익 도달 시 일부 매도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TSLL의 특성상 이벤트 전후로 급등락이 심했고, 그 짧은 시간에 이상적인 수익률까지 가는 건 매우 어려웠다.

📘 교훈:
앞으로는 70%, 80%, 90%, 100% 등 단계별 수익률 분할매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레버리지 ETF는 타이밍보다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하다.

2️⃣ 일론 머스크 리스크

테슬라의 가장 큰 강점이자,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일론 머스크다.

로보택시 발표 직전에 트위터에서 벌어진 머스크 관련 논란이 시장을 흔들었다.
그 여파로 주가는 급락했고, 로보택시 발표 당시의 반등도 결국 내가 기대한 수준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 교훈:
종목 자체가 아니라 오너 리스크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테슬라처럼 인물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경우,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


🔄 향후 대응 계획

  • 아직 매도 전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분할매도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다.
  • 7월 테슬라 인도량 발표가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시점에 평단가 아래로 주가가 밀린다면, 여유자금으로 추가 매수도 고려할 예정이다.

✅ 마무리하며

투자는 언제나 결과론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판단 기준과 전략을 객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번 TSLL 투자는 수익률로만 보면 실패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통해 다음 투자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함정들을 하나씩 배웠다.

매수보다 어려운 건 매도,
매도보다 중요한 건 리스크 관리다.

이 글이, 나의 다음 투자에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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