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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승민이에게

고1 아들 시험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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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부터 시작 된거 같다 우리 큰아들 승민이의 시험 준비가....

 

고등학생이 되기전 중3 기말 고사 .........아들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 했었다...

 

솔직히 나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무슨 중학생 나부랭이가 까페에서 공부를 하냐고.....이런 마음이 엄청 컷었던거같다

 

일반 까페에서 그리고 스터디까페에서 공부하면서 집에 들어 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 지는것도 걱정이었고...

 

예전에 내가 떠오르면서 독서실 간다고 하고 맨날 놀기만 했던 내모습에 우리 아들도 그런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기고

 

와이프랑 상의하고 이야기 하면서 믿어주기로 했고 우리 승민이도 워낙에 믿음직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열심히 하는모습

 

그래서 승민이 큰아들을 신뢰 하기로 했고 그결과를 완벽하게 보여주었었다....정말 믿기지 않는 성적으로...대단한 놈이다

 

하지만 그기간이 부모에겐 여간 힘든기간이 아니었다......이래저래 잠이 부족해서 항상 아침에 일어 나지도 못하고...

 

눈빛은 예민해져서 저돌적으로 변하는 예민한 시기.....

 

그 시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작년에는 그래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었는데.....올해는 전면 등교 수업을 하면서

 

아이에게 잠 잘 시간은 더 부족하고......힘들어 하는게 보인다....

 

하지만 난 작년보다는 더 우리 아들을 믿고 신뢰해서 그런지 그때보다는 조금 더 수월한거 같다......

 

아이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를 이제는 정확히진 알꺼같다.......

 

첫번째 전적으로 아이를 믿어주어야 한다.....신뢰

 

두번째 적당한 무관심이 있어야 한다.....지켜봐주기 이건 첫번째의 신뢰가 기본으로 깔려야한다

 

세번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부모라고 본인들 할 말만 하는게 아니라 들어주는것 아이의 말을....그래야 아이하고

 

대화가 가능해 지는거 같다......들어 주지 않고 잔소리만 하면 점점 아이와 대화가 힘들어 지고 관계가 소원해 지는거같다

 

더 생각이 안나서 요정도만 적어 놓아야겠다

 

지난 일요일날 벚꽃구경하기전에 낮에 큰아들하고 정찬성 ufc 경기를 보는데....

 

승민이가 향수가 필요하다고 사주라고 했다.....나도 보통의 아빠랑 비슷해서....첫단어가...아빠꺼 있어 이거 써...

 

두번째는 향수는 향을 맡아 보고 직접가서 사야지.....이런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바로 느꼇다....아니다....그냥 사주자...본인이 원하는걸...그렇게 바로 쿠팡으로 결제 해서 다음날 아침에 받았다...

 

새벽배송 좋은듯..ㅋㅋㅋ 향수를 사주면서도...잔소리를 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바로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아 이러면 안되지 하고 아이의 원하는것을 느끼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이런부분이 중요한거 같다.......아이가 원하는것 그리고 그것을 대화로 이끌어 가고 원하는것을 들어 주는것...

 

물질적인 예를 들었지만......이런 소통의 과정이........다음날 또다시 대화로 이어진다.....

 

월요일 저녁 아빠 저 시험 잘 보면 신발 사주세요 갖고 싶은거 있어요.....권도.....목표를 아빠가 잡아주세요

 

5과목 시험봐서 8이라는 숫자를 목표 치로 잡아 주었다

 

2등급3개 1등급2개 아이도 만족할만한 수치였는지 자신감을 보였고 그러면서 우리는 또 대화가 이어졌다...

 

권도보다는 다른 운동화가 좋지 않냐.....이런 저런 신발을 이야기 하면서 대화가 이어지는것 그리고 아이에게

 

공감하고 아이의 미래 이야기도 나오고.....우리 부자는 이렇게 또 소통을한다.....

 

다들 주변에서 예의바르게 키운 큰아들을 칭찬해주고.....그리고 사춘기 없이 지나가고 있는 우리가족을 부러워

 

한다......사춘기가 아직 안온건지 모르게 지나간건지 확신 할 수는 없지만.....아이를 믿고 아이와 대화하고 소토

 

하면서 이렇게 지낸다고.....하면 사춘기가 온다고 해도 잘 지나갈꺼라는 확신이 있다.....

 

아이를 키운다는건 점 점 더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내가 더 성숙해 지는 공부를 하는 과정인거 같다

 

예전에 큰아들 한테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승민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잘 모르는게 많어

 

서로 이해해주자^^ 라고......사랑해 큰아들 승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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