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만복이에게

아이의 성향을 잘 관찰해야된다...

승민아부지 2022. 4. 14. 16:26

2019년 막내가 태어났다.....크리스 마스 날에......막내는 나름 나만의 계획적인 의도로 태어 났다

 

적지않은 나이에 둘째 딸을 낳았고 둘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사랑 스럽기도 했지만

 

큰아들을 키울때 사업하느라 바뻐서 아이의 이쁜짓을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남아서인지...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예쁘고 꼭 처음으로 아이를 키우는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셋째를 원하게 되었고 노산의 부담을 앉고도 셋째를 원했다..^^

 

막내 임신 했을때......와이프가 테스트기에 두줄을 카톡으로 보냈던거 같다.....코로나 테스트기 아니다..ㅋㅋ

 

테스트기 확인 하고 나는 기분 좋아서 전화를 했는데.....와이프는 생각 보다 기뻐 하지 않는거 같았다.....ㅋㅋㅋ

 

이유는.....둘째때 입덧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갑갑 했던거 같다..ㅋㅋㅋ

 

막내의 태명은 또딸이( 또 딸이어야 한다) ㅋㅋㅋ 하지만......아들이었다.....우리부부는 약간의 실망을 했다..ㅋㅋ

 

막내의 성병은 16주가 되자마자 초음파 상으로 떡 보였다 ........아들 초음파 사진 보신분들은 아실꺼다

 

우뚝하게 딱 한방에 보이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태명을 바꾸게 되었다.....만복이로....우리 셋째 만복이도 엄마를 입덧으로 무지막지하게 힘들게 했다

 

입덧약을 거의 출산때 까지 계속 복용해야 할 정도 였으니......의료보험도 안되는 입덧약은 무지 비쌋던거 같다

 

막내 출산일을 두고 병원에 가기전에 와이프랑 제왕절개니까......1월에 낳자 12월에 낳자 왈가 왈부 말이 많었다

 

하지만......결국은 의사샘 스케줄에 맞춰서....크리스마스날 출산일로 잡았다

 

우리부부의견보다는 의사샘 스케줄이 중요하다는걸......우리는 전혀 인지 하지 못했다...세번째 출산인데도..ㅋㅋㅋ

 

그리고 출산날....난 아이를 보자마자....놀랐다....우리 아이들은 첫째 둘째 다 태어나자 마자 나를 닮았었는데...

 

셋째는 까무잡잡피부에 눈이 커서 엄마를 닮앗다....막내 동영상에도 내가 아이를 보자 마자 너 왜 엄마닮았니???

 

이러는 동영상이 있다..ㅋㅋㅋㅋㅋ

 

막내의 성향은 엄청 순했다.......독립수면도 알아서 해주고 잠도 통잠자면서 엄마 아빠를 하나도 힘들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크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성향이라는것은 타고 나는거라 생각 했는데....그게 아닌거 같다......둔하고 순하게 느꼇던 막내는.....시간이 지날 수록 

 

둘째처럼 예민해지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그리고 누나가 안좋게 이야기하면 소리를 지르면서.....따진다...

 

어린이집에서는 어제 폭행???도 가했다고 한다 친구를 손으로 때렸다고.......

 

왜 그랬을까 ?????와이프가 생각해 봤더니....어제 어린이집 들어갈때.......유아자동차를 타고 온 같은반 친구랑 마주쳤는데

 

그 친구가 이유없이 막내에게 소리를 쳤다고 했다.......아마 그때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먼가 어린이집에서 그 친구와

 

기분나쁜 상황이 되어서 그걸 기억하고 때린거 같다......생각보다 소심한거 같다.....ㅎㅎㅎ 본인한테 모라고 한걸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둔걸 보니까.....

 

아이는 크면서 변하는거 같다.......타고나는 성향도 있지만......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재밋기도 하고 골때리기도 한다

 

한2주 전까지만 해도 아빠싫어 아빠싫어....외치던 아이가...요새는 부쩍 나를 찻는다......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막내가

 

나에게 다가와 아빠 아빠 하면서 부르고 벗어 놓은 안경을 찻아서 가지고 와 아빠 안경 아빠 안경 하면서 안경을 준다

 

그리고 내가 안경을 받아 쓰면 같이 거실로 나가자고 손을 잡는다....그리고 막내와 나는 작은방으로 가서 둘이 스킨쉽을 

 

하면서 둘째가 자는 틈에 실컷 스킨쉽을 즐긴다....막내는 누나 없이 아빠를 독차지 하는 그시간이 좋은거 같다...

 

옆에 잘 안기지 않는 아이인데 얌전히 누워서 폭신 안겨서 책도 같이 책을 읽어 주면 아주 좋아한다....그리고 쭉쭉이도 

 

해주고 레슬링도 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짧지만 강렬하게 즐긴다......

 

이전에 모습과는 또다른 모습을 둘이 있을때 보여준다.....아이의 양육이 매일 새롭고 재밌는게 매번 변화하는 그러 모습

 

때문인거 같다^^

 

막내의 오늘 아침 엄마싫어 엄마싫어 동영상을 첨부한다 원래 몇주전까지 아빠 싫어 였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