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승민이에게 13

고1아들 시험기간2일차

어제였다....오랜 친구가 전화 왔다... 야 간만에 얼굴좀보고 한잔하자.. 8시30분경이었다...퇴근 하는 차안에서. 친구 전화가 왔다..나는 콜 바로 외치고 다시 야 미안 안돼...햇다... 그랬더니 이놈이 왜 X신아 이런다 큰아들 셤 기간이다..아침 6시에 깨워줘야해 이리 말했더니....바로 XX쌔기 X랄하네 등등의 욕이 날아온다 아들이 셤 보지 니가 셤보냐....학교다닐때도 셤기간에 몰래 술 쳐먹고 다녔으면서 아들 셤 기간인데 니가 왜 술을 안쳐먹냐...등등의 썅욕이 날아든다..ㅋㅋㅋ 미안하다고 했다... 근데 친구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 공부를 안했던 나는 셤기간이 젤로 좋았다 학교 일찍 끝나서 놀수 있으니깤.ㅋㅋㅋ 근데 부모가 되서 아들 시험기간이 나의 시험기간이 되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고1아들시험이 시작되었다..

오늘 첫째날 고1아들의시험기간이 시작되었다... 아침 6시 와이프가 팔을 흔들어 나를 깨운다 가서 첫째아들 깨워 라고...ㅋㅋㅋ 나는 중3시험기간을 겪었기에 노하우가 있다 잠이 부족할텐데 일어 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있다 그리고 깨우다 보면 안쓰럽고 일어나기 힘든 아들은 짜증을 졸라게 부린다......짜증을 받아 주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성질이 졸라 난다..ㅋㅋㅋ 그래서 결국 욱 해버린다....이런걸 알기에 오늘 아침 아들을 깨운다 흔들어서....비몽사몽 짜증 내고 승질 부리길래......미지근한 물 한잔을 건내준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물을 마시면서 잠이 조금 깨는거 같다.....그리고 자리를 피한다....그리고 기다린다.. 일어 나는지 못 일어 나는지......오늘은 일어 낫다 이렇게 고1아들..

고1 아들 시험기간....

4월초부터 시작 된거 같다 우리 큰아들 승민이의 시험 준비가.... 고등학생이 되기전 중3 기말 고사 .........아들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 했었다... 솔직히 나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무슨 중학생 나부랭이가 까페에서 공부를 하냐고.....이런 마음이 엄청 컷었던거같다 일반 까페에서 그리고 스터디까페에서 공부하면서 집에 들어 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 지는것도 걱정이었고... 예전에 내가 떠오르면서 독서실 간다고 하고 맨날 놀기만 했던 내모습에 우리 아들도 그런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기고 와이프랑 상의하고 이야기 하면서 믿어주기로 했고 우리 승민이도 워낙에 믿음직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열심히 하는모습 그래서 승민이 큰아들을 신뢰 하기로 했고 그결과를 완벽하게 보여주었었다....정말 믿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