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공부하기...

매장 청소....

승민아부지 2022. 4. 12. 16:00

2022년 4월 12일 청소를 했다....매장.......

 

6년만인가 7년만인가??? 와이프가 매장에 같이 출근을 했다..

 

둘째를 낳고 얼마 안됫던거 같다....하선이가 태어나고 운영중이던 서울에 있는 매장을 정리를 했다

 

추운 겨울날 이었던걸로 기억 한다....아이를 데리고 KT 신천지점에 가서 인터넷과 매장 전화 명의변경을

 

해줬던거 같다....그리고 와이프가 살짝 눈물을 글썽였다.....시원섭섭하다고..ㅎㅎ 이래저래 일이 많았던 매장이었다

 

어찌 어찌 정리를 했고 시원 섭섭 했었나 보다...

 

그리고 육아를 하고 셋째를 임신 하고....셋째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셋째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을 해줘서.....11년째 운영중인 매장에 와이프랑 같이 6~7년만에 출근해서

 

청소를 했다 아직도 할게 많이 남았다......그래도 묵은때를 벗겨내는 기분이 나쁘지 만은 않은거 같다

 

11년전 정말 돈도 없고 사업하다 과한 욕심해 망하고.....힘들게 차린게 지금 매장이다...

 

한자리에서 11년동안 장사를 한다는게 참 내 스스로 대견 하다고 느낀다.....

 

책상 하나하나 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하나하나 다 조립하고 그러면서 가꿔놓은 매장인데.....

 

직원들만 두고 운영하다가 2년정도 내가 혼자 운영하다 보니까....매장이 많이 더러웠나 보다......이것저것 

 

다 버리고 치우는데 아직 마무리가 된거도 아닌데 50리터 쓰레기 봉지가 5개 이상 나왔다..ㅋㅋ

 

와이프가 보기에는 다 쓰레기로 보이나보다....혼자 있으니까 게을러 지고 하기 싫어 져서 방치해두었던

 

비품들과 쓰레기를 치우고 바닥을 쓸고 닦고 하니까.......

 

11년전 이매장을 오픈할때 생각이 난다.....찟어지게 가난해서 간판도 12개월 할부로 달고....

 

내부 인테리어는 아예 못하고 바닥과 천장 공사만 겨우 하고 시작했었다.....

 

정말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장사하고 영업했었던 그때의 기억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약간 소름이 돋는다

 

이매장은 정말 나에게 아니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도 고마운곳이다......여기서 내가 다시 일어났고

 

이곳에서 지금도 돈을 벌어 우리 가족들이 먹고 싶은거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감사한 곳이다....

 

묶은때 깨끗하게 벗기고 청소하고 가꿔 줘야겠다.......그리고 확실한건 혼자 보다는 둘이 좋고....

 

직원이나 남 보다는 와이프랑 하는게 더 잼나고 힘들어도 보람 있는거 같다.....

 

여보 간만에 나와서 청소 해주고 고맙당..^^ 목욜날 또 같이 출근하잠^^

 

일주일에 두번 함께 나오는 시간이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꺼 같아서....기부니가 좋다

 

매장아 고맙다 11년동안 함께 해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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