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승민이에게

고1아들의 눈물....그리고 아빠...

승민아부지 2022. 7. 4. 17:33

시험이 끝나고 아들과 이야기를 했다...

근데 그전에...

아빠로써 내가 창피하다.

우리 아들 믿어 주기로 믿음으로

키우기로 해놓고...

솔직히 의심했다...

노력 한거에 비해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스카가서 공부 안하고 논거라고 확신했고

그리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시험에 대해 이야기 하자마자

아들의 뜨거운 눈물....억울함을 이야기하는데

6주전부터 준비했는데 당일 벼락치기 한 친구

보다 점수가 안나왔다고 노력 하면 된다고 믿고

노력 했는데 이게 모냐고 하면서 펑펑 울더라

그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아들을 의심했던

그리고 아들의 노력을 의심했던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아들에게 미안했다...

저렇게 치열하게 공부 하는 녀석을 의심이나..하고

아빠로써 진짜 미안했다..

무언가를 저렇게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고있는

아들이 너무다고 대견하다...

승민아 미안하다...아빠가..아직은 아빠가 너무

부족한거 같다...니가 조금만 이해해 주라

아빠도 더더욱 널 믿고 기다려줄테니...사랑한다

니가 흘렸던 눈물이 아빠 가슴속에 남아있구나..

 

믿음으로 키우자 믿어 주자....나의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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